[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 청년마을 '원더청년'이 전통 장 담그기와 자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 고창군 고수면에 위치한 청년마을 '원더청년'은 옹기와 씨간장 등 고창의 전통 자원을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
고창 청년마을 '원더청년'이 지속가능한 청년 정착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고창군]2025.09.08 lbs0964@newspim.com |
주요 활동으로는 장 담그기와 발효 유산 탐구를 포함한 전통 체험(씨유산 헤리티지)과 숲 놀이터를 활용한 자연 체험(숲마루 헤리티지)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지역사회와 자연 환경에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열린 전북도 청년마을 성과공유회에서 '원더청년'의 성과가 소개됐으며, 고창군은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는 단순 행사 진행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라는 선제적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고창군은 '청년친화도시'를 목표로 주거·일자리·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최근 대한민국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마을 사업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더 많은 청년이 고창에서 꿈을 펼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대한민국 대표 청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