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객실 1실·일반 객실 25실...최대 52명 선수 동시 체류 가능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가 완공됐다고 8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 5일 심민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및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전지훈련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양궁장이 위치한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486-1번지 일원에 건립됐다. 총 5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국비 16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12억 원이 각각 배분됐다. 2023년 8월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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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가 준공됐다.[사진=임실군]2025.09.08 gojongwin@newspim.com |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1217㎡ 규모로 1층에는 로비와 휴게 공간이, 2층부터 4층까지는 숙소가 배치됐다. 장애인 전용 객실 1실과 일반 객실 25실을 포함해 총 26실을 갖춰 최대 52명의 선수가 동시에 체류할 수 있다.
인근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은 2018년 준공됐으며, 박성현 선수의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념해 연면적 2714㎡, 대지면적 73,683㎡ 규모로 조성됐다. 주 경기장 29,400㎡와 3층 규모 경기 운영시설 2,675㎡를 갖추고 있다.
전지훈련센터 완공으로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유치가 체계적으로 가능해지고, 국내외 선수단의 장기 체류 훈련 지원이 원활해져 경기력 향상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군은 양궁장 사용 편의를 위해 음향 시설, 안전 펜스, LED 전광판, 옥상 방수 등 소규모 시설 보수를 꾸준히 진행해 운영상의 불편을 해소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대회 운영에 필요한 시설 개선을 지속해 국제적 양궁 메카로 도약할 계획이다. 그동안 숙박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선수들이 겪었던 불편과 경기력 저하 우려가 이번 전지훈련센터 준공으로 해소돼 쾌적한 환경에서 장기 훈련이 가능해졌다.
심 민 군수는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를 찾는 전지 훈련팀에게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실군이 양궁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