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부모·뇌 MRI 혜택 제공
만족도 높아 맞춤형 지원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이 도민의 높은 호응 속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도민을 대상으로 진료비와 검진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
경남도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경남도] 2025.09.08 |
주요 지원은 서민층 진료비, 저소득층 종합 검진비, 저소득 장애인 부모 종합 검진비,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찾아가는 무료 검진 등으로 구성된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1만4484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진주시의 한 도민은 고가 검진인 뇌 MRI를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산시의 한 장애인 부모는 국가건강검진보다 더 많은 검사 항목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은 조기 건강 진단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하반기부터 농식품부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서비스별 지원 대상과 항목이 달라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수행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 예약하고, 신분증 등 대상 확인 자료를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이란혜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하반기에도 대상자 발굴과 사업 홍보에 주력하며 현장 의견 반영을 통한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