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산청지사는 9일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휴게소(통영방향)에서 산청소방서, 휴게소 운영업체와 함께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한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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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산청지사가 9일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휴게소(통영방향)에서 산청소방서,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휴게소 산불 피해 예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산청지사] 2025.09.09 |
이번 훈련은 산불이 휴게소 인근에 발생했을 때 출입문과 창문 등으로 화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염포 설치 등 화재 예방과 진압 체계를 점검하고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실제 상황을 가정해 119 신고, 방염포 설치, 인명 대피, 화재 진화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사전 시나리오 점검과 리허설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빈틈없는 재난 대응 역량을 시연했다. 방염포를 활용해 휴게소 건물 외부를 보호하는 절차가 함께 시행됐다.
훈련에 사용된 방염포는 500~700℃의 고온을 견디며, 1,000℃ 이상의 열에도 10분간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염포는 실제 산불 상황에서 휴게소와 인접 시설물 보호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형섭 산청지사장은 "이번 훈련은 우리 공사 최초로 방염포 설치를 통한 선제적 화재 대응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