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후 총 36세대 52명 '희망하우스' 정착
빈집 활용, 농촌 공동체 회복 효과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희망하우스 빈집재생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 5세대 9명이 새롭게 입주하며 지역 인구 증가와 마을 활력 회복에 효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희망하우스'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대상자에게 4년간 무상 임대하는 사업으로,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마을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 |
희망하우스 리모델링 주택[사진=진안군] 2025.09.12 gojongwin@newspim.com |
올해는 1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동의 빈집을 새단장했으며, 입주한 5세대 모두 진안군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한 이들이다.
입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주택을 제공받아 부담 없이 귀촌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총 36세대 52명이 희망하우스를 통해 정착했으며, 빈집의 효율적 활용과 농촌 공동체 회복,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해왔다.
특히 방치된 빈집 정비로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마을 경관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희망하우스 사업은 귀농·귀촌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인구 증가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정책을 확대해 정주 여건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