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내달 새만금 수변도시 첫 필지 공급…"국제학교부터 유치하고 집 짓겠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5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면적 6.25㎢에 2만가구 정주공간 조성
공공주도 매립 성과 가시화
국제학교·병원·글로컬대학 유치로 기업·인구 유입 동력 확보

[군산=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가 조성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가 공사 조성 이래 최초로 분양에 나선다. 항만배후 특화와 기업지원형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국제학교·병원·글로컬대학 등 생활 필수시설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민간투자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공사 현장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2025.09.15 chulsoofriend@newspim.com

◆항만·공항·스마트 인프라 연결… 글로벌 물류·혁신 거점으로

15일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11일 열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새만금 2권역 복합개발용지 내 연면적 6.25㎢ 부지에는 약 2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새만금 최초의 도시로, 사업시행자는 새만금개발공사다. 2017년 정부가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개발 의지를 표명하며, 기존 개발체계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공공주도 매립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020년 12월 매립공사가 시작돼 2023년 5월 마무리됐으며, 같은 해 11월 1공구 조성공사 착공과 동시에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공구별 사업비는 ▲1공구 1737억원 ▲2공구 3553억원 ▲3공구 1787억원(개발 유보) ▲4공구는 699억원이다. 현재 계획된 주택공급량은 1만293가구다. 올해 재수립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에 맞춰 인구, 장래 산업수요 등을 연계할 수 있도록 유보한 면적까지 합치면 9232가구(1만8400명)이 추가될 수 있다.

수변도시의 콘셉트는 기업지원과 항만배후 특화도시다. 김영일 공사 사업계획처장은 "새만금 내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내년 개항하는 새만금 신항만(2선석)에 따른 항만배후 수요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했다"며 "늘어난 산업용지 수요에 맞춰 기업복합용지 도입 등으로 안정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항만과 가장 인접한 부지로써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해 글로벌 물류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김영일 새만금개발공사 사업계획처장이 11일 열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에서 수변도시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2025.09.15 chulsoofriend@newspim.com

용도별로 ▲정주형 주거특화지구 ▲라이프 플렉시블 지구 ▲첨단산업 중심특화지구 ▲미래형 수변생활지구로 나뉜다. 주거특화지구에는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복합 커뮤니티센터 중심으로 생활권이 생기고 도시지원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라이프 플렉시블 지구에는 수요층에 맞춰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을 마련한다. 영유아통합센터나 키즈카페 등 인재 육성 인구를 타겟으로 한 문화복합시설을 도입한다.

첨단산업 중심특화지구에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한 새만금형 혁신창조벨트를 조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형 수변생활지구에선 수변 특화공간을 중심으로 체류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를 중심으로 단독주택을 지어 은퇴자·노인·외국인 등의 마을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2선석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만과 공항, 인입철도를 연결하는 육·해·공 환승센터를 만든다. 자율주행 4단계와 도시통합운영센터, 스마트서비스와 연계한 기반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수변도시의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도시의 초기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 처장은 "신속한 사업을 통해 민간기업에 양질의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인구와 산업을 유입시켜 새만금 내부개발 추진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권인택 공사 투자사업처장이 11일 열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에서 수변도시 토지 분양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5.09.15 chulsoofriend@newspim.com

◆ "국제학교·병원 먼저 짓고 기업·주민 유치"… 수변도시 분양 전략 전환

공사는 다음 달 중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한다. 공사 설립 이후 토지를 분양하는 건 처음이다. 분양 대상 토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8820㎡(2필지) 단독주택용지 3만5361㎡(67필지)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 및 추첨방식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북의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일반적인 공공기관의 토지 분양 방식을 따라가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국토부의 올 7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으로 불리는 전북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87가구로 집계됐다.

권인택 공사 투자사업처장은 "조직이 만들어진 지 6년이 지났는데 분양을 더 미루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처럼 도시 확산과 함께 공급하자니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다"며 "자산운용사 등에 자문을 구한 결과 수요가 낮기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선택한 방법은 입주민 수요가 높은 생활 필수시설을 집보다 먼저 만드는 것이다. 공사는 국제학교와 병원, 글로컬대학 유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 우선 분양 부지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공동주택도 만들고 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특히 국제학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운영수익과 상승한 토지비로 손실을 메우는 구조다. 올 3월 전북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전북연구원과 모델링도 준비하고 있다. 연말께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예정이다. 

권 처장은 "새만금이 국제적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이차 전지 기업 등 외국 합작법인이 많아 외국인 자녀 교육 수요가 크고, 내국인도 최대 50%까지 입학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광대와도 의료서비스 활성화 MOU를 완료했다. 병원은 물론 치유센터와 건강검진센터 도입도 고려 중이다. 원광대와 합작해 새만금 내에 '세계농업대학'을 추진하려는 흐름도 눈에 띈다. 

근린생활시설에는 현재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다. 단독주택 용지는 기본가격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는데, 분양가는 조성원가(200만원대)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8년까지 조성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첫 분양에서는 2년간 계약금 2000만원만 받고 중도금은 별도로 내지 않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권 처장은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이기에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가능성이 있는 것들만 추진하겠다"며 "새만금이 산업단지 특화로 성장하는 만큼 배후도시 기능을 충족하고, 미래지향적 요소를 담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