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강우 없을 시 4주 내 저수율 5% 이하 우려, 14일 총 3만 7875t 수원 확보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4일 오전 12시 현재 15.7%로 전날 13%에서 2.6%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강릉 평지에 내린 112㎜의 비와 오봉저수지 인근 닭목재 90㎜, 왕산 84㎜, 삽당령 82㎜, 도마 84.5㎜ 등 강릉시 전역에 내린 빗물 유입으로 분석된다.
![]() |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8월31일 저수율 14.8%를 보이고 있는 오봉저수지. 2025.09.01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가을 단비가 강릉 가뭄 해갈에 턱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영동지역에 60~80% 확률로 비가 내리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전날 비로 중단됐던 운반급수를 이날 재개했다. 14일 확보 예정 수원은 남대천 용수개발지 5702t, 보조수원 2개소 4359t, 남대천 지하수관정 3000t, 연곡정수장 505t,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임시취수장 7000t, 소규모 수도시설 400t, 오봉저수지 자연유입량 1만t, 운반급수 6909t 등 총 3만 7875t이다.
13일 기준 병입수는 2리터와 0.5리터 병 800만 개다. 이 중 198만 2000개가 가구에 배부됐으며, 2차 배부는 15일부터 시작된다. 14일 들어오는 병입수는 6만 개로 집계됐다.
강릉시는 현재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씩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다.
한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최근 단비로 소폭 반등했으나 평년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비가 더 내리지 않을 경우 4주 내 5% 이하로 급감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