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 병합수사 진행
강선우 의원 고발 사건 8건...지난달 28일 출석 조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KT 휴대전화에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신종사기 사건 피해자가 19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고 접수된 피해자는 추가돼서 199명이다. 124건은 수사를 담당하는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로 이송해서 병합수사 중"이라면서 "나머지 75건은 접수한 관서에서 피해자 조사 등 초동조치 후에 경기남부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경기 광명·부천·과천시와 서울 금천구,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자신도 모르게 휴대전화를 통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KT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팸토셀)이 자사 통신망에 접속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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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경찰에 접수된 KT 소액결제 신종사기 사건 피해자가 총 19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KT플라자의 모습. 2025.09.09 ryuchan0925@newspim.com |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공조 통해 회신 받은 자료를 분석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공격주체 규명하기 위한 면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 관악구에 있는 피자가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대해 가해자인 40대 피자가게 점주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 경찰은 자금 출처와 관련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말 주말에 이 의원에 대해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추가 소환조사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해서는 지난 8일 고발장을 접수해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고발인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선우 의원에 대해 현재까지 총 8건의 고발 사건이 접수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28일 출석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수용 중에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7건의 관련 사건이 접수됐으며 경기남부청에서 관련 자료 분석과 관계자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우 전 구치소장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대학 편입을 위해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동작경찰서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해 압수수색 후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은 분석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