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현실, 실패와 좌절까지 기록한 생존 보고서
조직과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8가지 실전 전략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베테랑 기획자 겸 MD의 노하우를 담은 신간 '살아남는 기획자'가 출간됐다. 이 책은 기획이 단순히 아이디어 발굴의 과정이 아니라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버티고 살아남는 힘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수년간 기획자로 활동하며 직접 부딪힌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며 얻은 생존 전략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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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살아남는 기획자' 표지. [사진 = 미다스북스] 2025.09.18 oks34@newspim.com |
'살아남는 기획자'는 기획자의 생존법을 총체적으로 다룬다. 아이디어가 어떻게 현실의 제약 속에서 다듬어지는지,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왜 실패하는지를 사례로 설명한다. 이어 조직 내부에서 기획이 통과되는 데 필요한 설득과 협업,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성과는 기획자의 최종 무기'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획자가 감당해야 할 압박과 책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기획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사고의 유연성.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둘째, 관계의 힘.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기획의 성패를 가른다. 셋째, 버티는 끈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끝까지 남아 있는 자만이 기획자로 살아남는다고 강조한다.
책을 집필한 김윤석 작가는 바잉 MD로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 쿠팡 뷰티 브랜드 매니저 등을 거쳤다. 특히 한국 시세이도에서는 이커머스 팀 매출을 400% 이상 성장시키며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현재는 W컨셉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굴지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끌고 있다. 미다스북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