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유·신용회복까지 통합 지원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도박문제 인식주간(9월 15~21일)'을 맞아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함께 건전화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박으로 인한 재정 문제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예방, 치유, 신용회복까지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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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도박 문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건전화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5.09.22 |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유캔센터는 현장에 '건전화 캠페인' 부스를 설치하고 ▲도박문제 선별검사(CPGI)▲헬프라인 1336 홍보▲건전한 경마 즐기기 안내 활동을 펼쳤다. 방문객들은 즉석 검사를 통해 스스로의 도박 습관을 점검할 수 있었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 서비스와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합동 캠페인은 도박문제 예방 활동과 금융 지원을 별개로 나누지 않고 이용자 보호라는 공동 목표 아래 통합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도박으로 인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이 한 과정 안에서 해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김정은 부산울산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도박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번 합동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창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도 "채무 원인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도박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은 근본 원인 해결과 신용회복 지원을 동시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경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