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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건설사 CEO 만난 노동부 장관…"추락사,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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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 20대 건설사 CEO 간담회
정책 설명 및 현장 우수 안전사례 공유
강풍 취약지역 공사 작업방식 전환 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중대재해인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김 장관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부터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2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건설업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20대 건설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이 건설사 대표들과 만난 것은 지난달 14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추락사고는 중대재해 가운데 매년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 유형이다. 노동부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연도별 떨어짐 사망자 수는 2022년 268명, 2023년 251명, 2024년 22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중대재해 사망자 대비 떨어짐 사망자 비율은 차례대로 42.9%, 42.0%, 38.5%였다. 

건설업종 사고만 보면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57.6%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난달 8일과 이달 3일에도 DL건설과 GS건설에서 각각 1명씩 추락으로 사망했다.

20대 건설사는 시공순위 기준으로,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한화·호반건설·DL건설·두산에너빌리티·계룡건설산업·서희건설·제일건설·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KCC건설이 해당한다.

김 장관은 이날 인사말씀을 통해 "건설업 중대재해에서 60%를 차지하고 있는 추락사고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해봤으면 한다"며 "안전난간, 안전대, 추락방지망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이 가능한 사고가 왜 반복되고 있는지, 무엇을 해결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을지 깊이 있게 토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노동부는 간담회에서 지난달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현대건설·롯데건설·한화의 추락사고 예방활동 사례 공유 이후 참석자들은 추락사고 예방 집중 토의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직업능력평가원에서 열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20대 건설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08.14 choipix16@newspim.com

추락사고 예방활동 사례를 보면 외벽 유리 설치 작업을 근원적으로 바꾸는 방식이 먼저 제안됐다. 외벽 유리 등 설치 작업 시 달비계 등을 활용하는 기존 방식은 추락·충돌 등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작업방식을 바꾸고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한다는 취지다. 강풍에 취약한 해안가·초고층 현장은 벽면에 고소작업용 작업발판(S.W.C)을 설치해 노동자가 작업대 내에서 추락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개선했다.

구간의 특성에 따라 추락 등 사고가 우려되는 구간(적색)·안전한 구간(청색) 등으로 색채를 입혀 현장의 모든 노동자가 직관적으로 위험 지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도 공유됐다. 신축 아파트 천정에 안전대 고리 걸이를 매립해 베란다 난간 설치 등 추락위험에 노출된 작업 시 안전대를 건축물에 고정된 튼튼한 걸이에 걸고 작업할 수 있도록 개선한 사례도 발표됐다.

김 장관은 "노동안전대책의 최종 목적은 처벌이 아닌 예방이다. 정부도 기업이 문을 닫거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산재사망사고, 이를 유발하는 잘못된 관행 등을 그대로 두고 기업의 유지와 발전만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오히려 안전이 기업의 핵심 브랜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처벌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아니라 산재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사정이 해 나가야 할 일을 논의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며 "오늘 이후에도 여러분들과 수시로 만나고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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