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통합카드 정식 출시...카드사 기념 이벤트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다음달 1일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와 지역화폐 여민전을 결합한 '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합카드는 교통비 환급과 지역화폐 캐시백을 한 장의 카드로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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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패스·여민전 통합카드 출시 포스터. [자료=세종시] 2025.09.24 jongwon3454@newspim.com |
대중교통 월 정액권 기능은 기존 이응패스와 동일하게 적용돼 성인은 월 2만 원 구입 시 최대 5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청소년·어르신·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하면서 월 최대 5만 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시내버스뿐 아니라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공영자전거 어울링까지 해당된다.
또 케이패스도 기존과 동일하게 중복 적용이 가능해 이응패스 앱과 케이패스 앱 모두에 통합카드를 각각 등록하면 더 많은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여민전 가맹점에서 통합카드로 결제하면 즉시 캐시백이 적립된다. 통합카드는 신한·농협·하나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카드사별로 발급 조건이 달라 신청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통합카드 신청 시에는 여민전 앱에 가입된 상태여야 하며 신한·농협은 만 14세 이상, 하나는 만 19세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농협·하나카드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발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단 기존에 보유한 여민전 카드와 동일한 카드사에서 통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에는 기존 카드를 해지한 후 신청해야 한다.
한편 이번 통합카드 출시를 기념해 각 카드사들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종한글축제 기간 중 새 통합카드로 세종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중 카드사별로 각 40명을 추첨해 여민전 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에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드사별 20명을 추첨해 여민전 5만 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응패스와 여민전을 한 장의 카드로 통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