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찰-지자체 협력 방식 인상 깊어"
정익중 원장 "경험 공유로 방향 모색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아동권리보장원과 몽골경찰청이 아동학대예방 경험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보장원은 지난 23일부터 서울 중구 본원 대회의실에서 몽골경찰청 및 울란바타르시 경찰 관계자 24명과 함께 아동학대예방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뭉크바이르(Gansukh Munkbayar) 몽골경찰청 예방서비스국 부국장, 어용다리(Batsaikhan Oyundari) 경찰국 울란바타르시 아동문제 담당 전문가 등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학대조사와 사례관리 체계를 직접 살폈다.
![]() |
뭉크바이르 몽골경찰청 부국장(왼쪽)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오른쪽)이 24일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아동권리보장원] 2025.09.24 sdk1991@newspim.com |
뭉크바이르 부국장은 "몽골은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경찰에서만 조사·판단을 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은 지자체와 경찰이 협력하는 점이 인상깊었다"며 "양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익중 원장은 "아동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아동학대예방정책은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기관과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정책 경험을 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