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26일 가족센터 개관식을 갖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족센터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교육·문화의 복합 공간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친화적 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후 2020년 2월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약 5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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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가족센터 개관식[사진=순창군]2025.09.26 lbs0964@newspim.com |
센터는 3개 층으로 구성돼 각 층별로 특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1층에는 작은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가족 소통 교류 공간이 마련돼 교육과 돌봄을 지원한다.
또한 국가지정 문화재인 충신리 석장승(제101호, 남)과 남계리 석장승(제102호, 여)이 전시돼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한다.
2층은 가족센터 사무공간과 교육실, 상담실이 집약돼 복지와 상담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군민의 생활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돕고, 전문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과 정서적 지원까지 가능한 종합 복지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은 기존에 여성회관, 노인복지회관, 옥천미술관 등에 분산돼 있던 군민 사회교육 기능을 통합했다. 생활양재, 광목자수, 사군자 등 11개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가족센터는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 모두의 사랑방이자 가족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는 든든한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과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설 이용과 프로그램 안내는 순창군 가족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