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대표 누리집에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 상황 공지
정부24 대신할 민원 처리 대체 사이트·발급 절차 안내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정보시스템 중단 사태에 대응해 도내 정보시스템 가동 상황과 도민 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도와 시군 대표 누리집에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을 공지하고, 정부24를 대신할 민원 처리 대체 사이트와 발급 절차를 안내했다.
온나라 문서유통시스템 중단에 따라 공문서 발송은 전산팩스를 활용하고, 공직자통합메일 접속 불가 시 내부 메신저와 긴급 연락망으로 업무를 이어가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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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관리원 화재에 따른 전북자치도 재난안전대책 회의[사진=전북자치도]2025.09.29 lbs0964@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원 수요 급증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전날 행정부지사 주재로 20개 협업부서와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주요 정부 서비스 접속 장애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민원 처리 지연, 공문서 발송 지체, 긴급 재난 상황 전파 차질 등 문제를 종합 점검하고, 도와 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행정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수단을 마련해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정부24 온라인 민원 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한 서류 발급을 안내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NDMS(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중단 상황에서도 전자팩스, PS-LTE, 카카오톡 단체 채널 등을 활용해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상황 전파 체계를 마련했으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긴급 재난문자 발송은 차질 없이 유지하고 있다.
소방은 해양경찰 시스템을 활용해 신고자 위치조회 경로를 확인하고, 다매체 신고 시 112로 연계해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급 병원 선정은 카카오톡 등 임시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정부 복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도민에게 신속히 알리고, 도민 불편 최소화와 긴급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 중단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시설 화재로 인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정상화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