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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맹훈재 평택경찰서장 "시민 안전·외사계 전담부서 신설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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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은 경기도 내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다. 세계 최대 미군기지와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반미 집회와 노사분규 등 집회·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시다. 하지만 900여 명의 경찰 인력으로 이 모든 치안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경찰서와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맹훈재 평택경찰서장(55, 총경)이 자신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5.09.30 krg0404@newspim.com

부임 7개월 차를 맞은 맹훈재 평택경찰서 서장은 이 같은 어려움을 토로하며, 시민 안전 확보와 외사계 전담부서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맹 서장은 "평택은 약 8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로, 내국인 60만 명과 외국인 약 7만 명, 그리고 5만5000 명의 미군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이처럼 특수한 치안 환경에서 경찰의 역할은 단순 범죄 대응을 넘어 사회 전반의 위험 요소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재난·인파 관리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경찰서 내 외사팀 기능 축소로 인해 외국인 범죄 예방과 소통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외사계는 유학생과 외국인 커뮤니티와 상시 교류하며 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나, 현재는 도경정보과 내 일부 팀만 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현장 일선 경찰서에서는 외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맹 서장은 "평택시는 미군기지 주변에서 무단침입, 미승인 드론 촬영, 교통사고,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빈발하지만, 외사 업무가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어 미군과의 협력 및 통계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미군과 함께 저녁 시간을 이용해 합동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평택경찰서]

이에 맹 서장은 "평택만의 특수한 미군 치안 수요와 외국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외사계 전담부서 신설"의 중요성 강조하며 "현재 정보과가 미군 관련 업무 부담을 안고 있지만, 전담부서가 생기면 보다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7개월 경찰 행정 운영에 대해서 맹 서장은 "평택경찰서는 전국 3위 수준의 112 신고와 교통사고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범죄 예방뿐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취폭력에 대한 엄정 대응,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한 플로깅 합동순찰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신질환자 관련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와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 예산을 편성해 오는 11월부터 전용 병상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맹훈재 서장은 "평택시민 65만 명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치안 인력 확충과 부서 신설 등 경찰서 운영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은 평택경찰서가 직면한 특수한 치안 환경과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과 미군, 외국인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맹훈재 서장의 행보에 기대가 크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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