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진료 및 쓰레기 수거 조치 포함
경제 회복·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 생활 불편을 줄이고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대 분야 36개 세부 과제를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인 만큼 시는 의료, 재난, 화재, 쓰레기, 교통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8개 대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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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안전, 주민편의, 물가안정, 이웃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 36개 세부 대책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만큼, 민원 서비스 불편 해소를 위한 신규 대책과 관광지 안전, 공중화장실 관리 등 4개 분야를 추가로 보완했다.
응급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가동하고, 응급의료기관 8곳과 응급의료시설 2곳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추석 당일에는 창원보건소, 7일은 마산보건소, 8일은 진해보건소에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시는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협업을 통해 9000대 규모의 CCTV 관제를 진행하며, 관광지·다중이용시설과 노후주택에 대한 화재 위험 요소 점검도 병행한다.
연휴 기간 제증명 발급, 인허가 신청 등 행정정보 서비스 복구 현황과 대체방안을 시 홈페이지에 실시간 안내한다.
쓰레기는 추석 당일(6일)과 다음 날(7일)을 제외하고 정상 수거하며, 수거 상황반을 운영한다.
참배객 편의를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시립봉안당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창원공원묘원과 상복공원 연결 노선의 버스 운행을 증차한다. 파크골프장 운영도 일부 조정해 연휴 기간 시민 여가활동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시장, 대형마트, 백화점의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 행위를 단속 중이다.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590억 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을 특별 발행하고, 전통시장 농축산물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한다.
시는 명절 소외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총 1240개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4만8237명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 부서별 방문도 병행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10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해 창원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