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내 대화 맥락 인식해 일정·정보·추천 지원
이달 중순 선정된 참여자에 초대 메시지 발송 예정
자체 개발 AI '카나나 나노', 온디바이스 방식 적용
개인정보 외부 유출 차단… 프라이버시 강화 강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톡 안에서 작동하는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베타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달 중순 초대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1일 카카오는 AI 기반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 테스트 참여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 선정된 이용자는 이달 중순 초대 메시지를 받아, 온디바이스(On-Device) AI 모델을 내려받아 카카오톡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대화 상황을 이해해 일정 관리,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직접 카나나와 대화하며 검색이나 추천을 요청할 수도 있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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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
카카오는 서비스가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작동해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안에서 AI가 구동되기 때문에 대화 내용이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를 적용했으며, 한국어 이해 능력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강지훈 카카오 AI디스커버리 성과리더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일상 속에서 더 똑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라며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