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포 노선 10월부터 증편 운항
정비 지연 해소로 연내 운항 회복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어부산이 기단 확충을 통해 운항 정상화에 나섰다. 지난 1월 기내 화재로 항공기를 잃은 뒤 스케줄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나, 신규 항공기 투입으로 회복에 속도를 낸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1대를 새로 들여와 1일 김해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한 기재는 195석 규모의 A321-200 CEO로, 이를 더해 전체 기단은 21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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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정비사들이 10월 1일 오전 첫 운항을 앞둔 도입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
에어부산은 화재 사고에 따른 항공기 소실과 해외 정비 지연으로 가용 기재가 부족해 스케줄 운영에 제약을 받아왔다. 특히 국내선 일부 노선을 줄여야 했지만, 이번 신규 기재 도입으로 부산~김포 노선은 10월부터 하루 6회에서 10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정비 지연으로 멈춰 있던 항공기들이 연내 복귀하면 기단 운영 여력이 더욱 확보된다. 이를 기반으로 운항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재 확보와 효율적인 기단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약속을 지키는 항공사'로서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