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선두 개릭 히고(남아공·13언더파 131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주말 라운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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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주형이 4일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5번 홀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사진=PGA 동영상 캡처] 2025.10.04 zangpabo@newspim.com |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올 들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시즌 내내 애를 먹던 퍼팅이 되살아나면서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99위인 김주형은 11월까지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페덱스컵 순위 100위 이내을 고수해야 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공동 35위에서 42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약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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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일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개릭 히고. [사진=PGA] 2025.10.04 zangpabo@newspim.com |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히고는 이날도 6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에릭 콜(미국)은 5타를 줄였고, 테일러 몽고메리(미국)는 9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1타 차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지난해 우승자 케빈 위(대만)는 공동 28위(6언더파 138타)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