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글로벌 마켓 리포트 10월 10일]

기사입력 : 2025년10월10일 11:18

최종수정 : 2025년10월10일 11: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36포인트(0.52%) 내린 4만6358.4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61포인트(0.28%) 하락한 6735.1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5포인트(0.08%) 밀린 2만3024.63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호황에 기댄 기술주 투자를 중심으로 주식 강세가 지속하면서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는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나타났다. 실적이 최근 상승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AI 관련 기업들이 크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징주를 보면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은 베어드가 '시장 수익률 상회' 및 365달러의 목표 주가로 투자 의견을 개시하면서 3.10% 상승했다.

희토류 관련주는 일제히 올랐다. 중국의 수출 통제 강화로 미국 정부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MP 머티리얼즈는 2.45% 상승했으며 USA 레어어스는 14.99% 올랐다.

중국이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을 위해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앨버말과 리튬 아메리카스의 주가도 5.22%, 2.91% 상승했다.

델타 항공은 강력한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4.11% 올랐으며 펩시코 역시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에 4.22%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전반이 방향성을 잃은 채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3bp(1bp=0.01%포인트) 오른 3.597%, 10년물은 0.1bp 상승한 4.142%를 기록했다. 반면 30년물은 4.723%로 소폭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20억 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익률에 낙찰이 이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PD)가 가져간 비율은 8.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7로 상승(0.62%)하며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화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긴축적) 발언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 9월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의 위험이 커진 만큼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됐다.

엔화는 이날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엔화 향방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서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7% 오른 1달러당 153.09엔을 기록했으며, 장중 153.23엔까지 올라 2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단계 가자지구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는 1% 넘게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1.03달러(1.6%) 하락한 6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04달러(1.7%) 떨어진 61.51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 리스크 후퇴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4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2.4% 하락한 온스당 3,972.6달러에 마감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2.48포인트(0.43%) 내린 571.3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12포인트(0.06%) 오른 2만4611.2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9.47포인트(0.41%) 내린 9509.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77포인트(0.23%) 떨어진 8041.36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92.64포인트(1.59%) 물러난 4만2791.6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3.50포인트(0.60%) 후퇴한 1만5584.80으로 마감했다.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 HSBC의 급락과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역대 최대 폭락이 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HSBC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자회사 항생은행의 소액주주 지분 37%를 모두 사들인 뒤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HSBC 주가는 이날 5.38% 하락했다.

페라리는 오는 2030년까지의 장기적인 매출·이익 전망과 전기차 출시 전략이 시장과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5.41% 폭락했다.

투자자들은 프랑스 정국의 상황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8일 "새 총리를 48시간 안에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신임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이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뒤 3.82% 하락했다.

9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49% 오른 8만 2172.1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4% 상승한 2만 5181.80포인트를 기록했다.

공매도 매수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는 인도 시장의 중장기 전망이 여전히 양호한 것을 반영한다.

이날 16개 주요 섹터 모두 상승한 가운데 금속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2위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최근 대규모 토사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구리 및 금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구리 등 가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정보기술(IT)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니프티 IT 지수는 이날 1.1% 상승하며 최근 6거래일의 상승 폭을 약 6%로 확대했다. 인도 대표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는 이날 장 마감 뒤에 있을 7~9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1%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제약사 루핀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 새로운 제약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2.7% 올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경주서 3일간 머문 뒤 떠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머물렀던 경주 코오롱호텔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일 호텔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3시 20분경 숙소를 떠나며 "잘 머물다 갑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30 pangbin@newspim.com 코오롱호텔은 객실 300여 개 규모의 대형 호텔로 시 주석 체류 기간 동안 일반 손님은 전혀 받지 않았다. 모든 객실은 중국 정부 수행단과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9층 객실에 머물렀으며 호텔 내 식당이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와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체류 내내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보안이었다. 시 주석이 떠난 이후에도 코오롱호텔 주변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있었고, 장갑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진입로에는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이중으로 설치돼 외부에서는 차량의 이동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진입로 양옆에는 100미터가 넘는 구간에 가림막이 이어졌고 출입 시에는 엑스레이 짐 검사와 이중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로비 유리창도 모두 차단막으로 가려져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시 주석을 직접 볼 수 없었다"며 "호텔 내에서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이 사전에 철저히 조정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 경찰과 중국 경호 인력 등 약 100여 명이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호텔[사진=코오롱 호텔·리조트] mkyo@newspim.com 2025-11-02 10:59
사진
엔비디아, 한국에 초대형 'AI 팩토리'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개를 투입한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모빌리티·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주권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1일 한국 정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총 26만 개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 앞서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 정부는 주권형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최대 5만 개 GPU를 도입하며,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도 각각 최대 5만 개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 블랙웰 GPU를 확보한다. 이 다섯 조직(정부 + 4개 기업)을 합하면 총 26만 개 규모다. 이로써 한국 내 AI GPU 인프라는 기존 6만5000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이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는 전 산업혁명기의 전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념으로,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칩 회사가 아닌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GPU와 연결망(interconnect),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통합한 '지능 생산 공장(Intelligence Factory)'으로, 국가별 주권형 AI의 기반이 된다. AI 팩토리 구축 일정은 각 파트너사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 측은 "구체적 배치 시점은 각 기업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AI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야심찬 리더십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형 주권 AI 모델 개발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주권형 AI 기반모델(Sovereign AI Foundation Model)' 구축을 지원한다. 현지 개발자들과 협력해 엔비디아의 오픈모델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과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한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한국형 AI 서비스·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신 칩과 가속 컴퓨팅 풀스택을 공급하고,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네모트론' 모델과 칩셋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PU는 GB200뿐 아니라 RTX 6000 시리즈도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칩 생산 일정과 공급 계획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GPU 제조는 다수의 부품과 공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해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조기에 수요를 공유하면 GPU 배정(allocation) 모델을 통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공정 수율 개선과 디지털 트윈·로봇 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반도체 연구와 생산, 산업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은 5000개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봇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공동 투자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네이티브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PU 연산을 기지국 엣지로 옮겨 저전력·고성능 무선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시간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한강' 슈퍼컴퓨터 기반의 양자컴퓨팅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쿠라큐(CuQuantum)'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연산과 연구자 교육도 병행한다. syu@newspim.com 2025-10-31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