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인 10일 '야간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북한이 장비나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도 오늘 오후 늦게부터 시간당 1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열병식은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항공 전력들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부터 최근 7번의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진행했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미사일 등 무기들은 가림막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이 최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
|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탱크. 앞 부분에 반미 구호가 새겨져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5.03 |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