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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빠른 역습에 와르르... 홍명보호, 브라질에 0-5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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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테방·호드리구 각각 멀티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삼바 군단' 브라질의 압도적인 기량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수비 실수와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끝에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기량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 한 판이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홍명보호의 주장 손흥민이 10일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교체 아웃을 위해 조현우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 주고 있다. 2025.10.10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평가전(1-0 승)이었으며, 이후 26년 동안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3경기만 놓고 봐도 2골을 넣는 동안 14실점을 내주며 극심한 전력 차를 실감하고 있다.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경기 전반부터 밀렸다. 점유율은 44% 대 56%, 슈팅 수는 4회 대 13회, 유효슈팅은 1회 대 7회로 모든 지표에서 열세였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LA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앞세운 3-4-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 측면에는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이 자리했다.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이 구축했으며,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켰다.

이에 맞선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4-2-4 전형으로 나섰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이 화려한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세미루(맨유)가 책임졌다. 수비진에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더글라스 산투스(제니트), 비티뉴(보타포구)가 자리했고, 골키퍼는 알나스르 소속 벤투가 맡았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브라질의 이스테방이 10일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10.10 wcn05002@newspim.com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이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3분 호드리구가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9분 뒤에는 비니시우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13분, 드디어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마랑이스가 수비 사이로 찔러준 예리한 패스를 첼시의 신예 이스테방이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어 2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첫 유효한 공격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수비벽에 맞고 굴절됐다.

브라질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호드리구가 슬쩍 흘려준 공을 카세미루가 재차 연결했다. 다시 공을 받은 호드리구는 김민재를 앞에 두고 페인팅과 함께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브라질의 비니시우스가 10일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다섯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10.10 wcn05002@newspim.com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되레 연이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후반 3분, 빌드업 상황에서 김민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균형을 잃고 볼을 놓쳤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스테방이 공을 빼앗아 단독 찬스를 완성했다. 0-3.

불안한 수비는 곧바로 또 한 번의 실점으로 이어졌다. 단 1분 뒤, 백승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잃었고 브라질은 빠른 역습으로 연결했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의 비어 있는 호드리구에게 연결했고, 호드리구가 다시 조현우를 무너뜨리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한국의 수비는 완전히 와해됐다. 브라질은 후반 32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드리블 돌파 후 이태석을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브라질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무득점에 그쳤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브라질의 비니시우스가 10일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다섯 번째 골을 넣은 뒤 쿠냐와 포옹하고 있다. 2025.10.10 wcn05002@newspim.com

결국 경기는 0-5로 종료됐다. 이는 한·브라질전 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종전 기록은 2022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의 1-5 패배였다.

이번 패배로 홍명보호는 7월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0-1 패) 이후 3경기 만에 공식전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전반적인 수비 불안, 중원 압박 미비, 공격 전개력 부재 등 여러 과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개인 기록도 새로 작성됐다. 손흥민은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하며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또 이재성은 통산 100번째 A매치에 나서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18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자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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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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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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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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