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호정마을이 '경기 RE100 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에너지 자립마을 우수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우수마을로 선정된 호정마을에 현판을 전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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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 우수마을' 경진대회 모습[사진=평택시] |
'경기 RE100 마을'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등 에너지 이용이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시가 각각 비용의 30%와 50%를 부담하고 주민이 20%를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햇빛소득 창출, 전기요금 절감, 마을 기금 마련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우수마을로 선정된 안중읍 호정마을은 마을 가구의 80%가 주택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이룬 것은 물론 주민들은 2023년 7월부터 전기요금이 0원이 되면서 누진요금 걱정없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마을 내 공동부지가 없어 사유지 옥상을 임대해 공동발전소를 설치하고 발전 수익은 마을의 공동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을회관 건축비로 적립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은영 안중읍장은 "항상 안중읍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시는 이장님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에너지 선순환이 되는 안중읍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