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퍼레이드 등 문화 프로그램
세대별 축제존과 친환경 시스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동삼동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제33회 영도다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이음과 연결, 영도 BRIDGE'를 주제로 영도대교의 상징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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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영도다리축제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13 |
43m 길이의 영도대교 형상 특설 무대에서는 '춤추는 영도' 다이나믹 댄싱 페스티벌이 열리며 어린이, 청년, 중장년층을 위한 세대별 축제존이 함께 운영된다.
7일 개막식은 구립예술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마이진, 남승민 등 초청 가수들의 무대와 해상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8일에는 영도다리 도개 퍼포먼스와 항만소방서·해양경찰 구조정 등이 참여하는 해상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같은 날 치러지는 다이나믹 댄싱 페스티벌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30여 개 팀이 총상금 1500만 원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9일에는 '영도 인(in) Star', '영도 슈퍼밴드 콘서트', '영도다리 가요제' 등 참여형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기간에는 어린이축제, 청년페스티벌, 생활문화예술축제 등 세대별 콘텐츠가 전역에서 펼쳐지고 곳곳의 프린지 무대가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존에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고 분리배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친환경 ESG 축제로 운영된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영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과 자연을 잇는 해양문화축제로 준비했다"며 "구민과 관광객 모두가 영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