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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최휘영 장관 "문화산업, 지원 아닌 투자의 대상"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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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컬처 300조 시대를 열고 문화 확산과 전국민 문화 향유를 위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탄탄히 조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최휘영 장관, 김영수 제 1차관, 황성운 기조실장,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 윤양수 국제문화정책홍보실장, 김도형 종무실장, 유병채 국민소통실장, 김재현 대변인, 김정훈 관광정책국장 등 문체부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날 최휘영 장관은 "국정감사는 문체부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시간"이라며 "저와 문체부 직원들은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영화, 게임 등 산업 현장에서는 성장세 둔화와 위기를 언급하며 "이제 문화산업은 '지원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 K-컬처 300조 이상을 만드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그 기초와 토대가 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9 pangbin@newspim.com

이와 함께 인공지능 대전환과 방한 관광 시장 전반 점검 등의 도약 과제도 강조했다. 지역·계층·세대 등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정책 대응, 문화와 스포츠에서 국민들의 보편적 향유를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도 표명했다.

최 장관은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 콘텐츠산업에 자금이 돌 수 있도록 정책펀드를 대규모로 공급하고, 해외자본도 대거 끌고 오겠다.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기한을 연장하고, 웹툰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정책 의지를 말했다.

이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과제를 찾아 해결하겠다"면서 영화산업의 위기에 대응, 게임 수출 성장세 전환, 유망 뮤지션의 해외 진출, 웹툰 분야에서 글로벌 슈퍼 IP를 발굴하는 등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세계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컬처의 도약을 통해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면서 지난 8월, APEC 최초로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등의 성과도 밝혔다.

K컬처의 확산을 위한 해외 수출기관을 한데 모은 '코리아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의 수출을 돕는 비즈니스센터도 30개소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밖에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을 조성해 취약계층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뒷받침하고 방한 관광 3천만 조기 달성과 지역 관광의 육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관광분야에 있어서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시행했으며, K-ETA 한시 면제를 1년 연장하는 등 출입국 편의도 개선했다. K-팝, K-뷰티, K-푸드 등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된 페스티벌과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대상의 통합문화이용권과 청년 문화예술패스 등 보편적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지난해 말 선정된 13개 문화도시, 문화선도산단 조성 추진과 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 등 국립문화시설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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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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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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