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 최고 코스, 묵호의 삶 담은 벽화로 감성 관광지 부각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논골담길 등대오름길 구간 벽화 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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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등대오름길 벽화 리뉴얼로 논골담길 관광 명소 재탄생.[사진=동해시] 2025.10.14 onemoregive@newspim.com |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6000만 원이 투입됐다. 총 14개 벽화를 대상으로 대형 벽화 리뉴얼과 기존 작품 재도색 작업이 이뤄졌다.
논골담길 벽화는 2015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면 보수된 뒤 2024년 논골 1~3구간 리뉴얼에 이어 올해 등대오름길까지 정비를 완료하며 전 구간이 한층 완성도 높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등대오름길은 논골담길 내 네 개 구역 중 바다 조망이 가장 뛰어나고 방문객이 가장 많은 코스로 꼽힌다. 오징어잡이 배와 오징어 지게 트릭아트 등 묵호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선옥 동해시 문화예술과장은 "등대오름길 벽화 리뉴얼로 묵호의 감성과 이야기가 깃든 논골담길 매력을 더욱 살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감성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 콘텐츠 확충과 관광 인프라 강화에 힘쓰며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가 주목하는 감성 여행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