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3일 집중단속 기간...경찰 가용경력 총 동원
최주원 청장 현장 점검도..."질서유지 최선 다할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을 연고지로 둔 한화이글스가 7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가운데 대전경찰이 암표 매매 관련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대전경찰청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암표매매 및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16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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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원(가운데) 대전경찰청장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5.10.16 jongwon3454@newspim.com |
먼저 경찰은 경기가 열리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를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단속에는 대전청 범죄예방질서계, 사이버수사대, 기동순찰대, 기동대, 경찰서 질서계 등 가용경력이 총동원된다.
특히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예매처, 한화이글스 구단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대량구매 등 불법 의심 거래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한다. 이밖에도 중고거래 사이트, 티켓 재판매 플랫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력한 현장단속 활동도 병행된다. 경기 당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시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 기동대, 기동순찰대 등이 집중 배치돼 현장 암표매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주는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올해 개막전 등에서 암표를 팔아 단속돼 처벌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엄정한 관리와 함께 대전시민들이 쾌적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찾아 경기장 안전과 주변 질서유지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현장점검에서는 암표단속 방법, 이륜차 인도주행 방지를 위한 음식물 드롭존 설치, 주차장 혼잡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인근 초등학교 주자창 활용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됐다.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오프라인 암표매매 행위 뿐만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판매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시민과 팬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