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꽃과 빛의 향연…송가인·오케스트라 공연에 '감동 물결'
[장성=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지난 18일 개막과 함께 9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첫날 축제에는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오전 첫 순서인 '플로깅' 행사는 취소됐다. 오후에는 장성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꿈 키움 드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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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가을꽃축제. [사진=장성군] |
오후에는 올해 축제의 첫걸음을 선포하는 개막식이 시작됐다. 개막 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개막 퍼포먼스'로 황룡강에 심은 씨앗이 정원과 가을꽃으로 변하는 모습을 엘이디(LED) 화면에 표현했다.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장성 최초로 선보이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디즈니·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 연주와 '트로트 디바' 송가인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화면을 4등분해 객석 어디서나 애니메이션 영상과 공연 실황을 감상할 수 있어 감동이 배가됐다.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을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오후에는 'J-라이트 런'과 가수 박지현 공연, EDM 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