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김정관 산업장관
후속 협의 마치고 24일 새벽 귀국
"마지막 1~2가지 쟁점 팽팽 대립
굉장히 중요한 순간 와 있는 상황"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한미 간 후속 관세협상이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최종 막판 쟁점 타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29일 열릴 예정이라고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 간의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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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전 한미 관세 협상 추가 논의 차 미국 워싱턴DC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2 choipix16@newspim.com |
한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5일 동안에 한미 간 최대 쟁점인 대미(對美) 투자 금융 패키지의 구체적인 구성 방식과 운영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가 마지막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이틀 만에 다시 방미 협상길에 올랐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급진전 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방미길에 올랐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아직도 조금은 진행 중인 부분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몇 가지 쟁점들이 남아 있고 그게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는 상황"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의 대부분은 합의를 이룬 상태고 마지막 중요한 핵심 쟁점만 남겨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위급 간의 막판 조율과 결심이 중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김용범 "협상, 막판 급진전 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
김 실장은 "어제 미 상무부와 (협상을) 했고 현지에서 말한 대로 쟁점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다만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 계기 타결 전망과 관련해 김 실장은 "이제 추가로 가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다"면서 "APEC은 코앞이고 날은 저물고 있는데, 만약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김 실장은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 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하겠다"면서 "쟁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협상이라는 것이 내용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면서 "그렇지만 많은 부분은 의견이 많이 좁혀져 있다"면서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1~2가지가 끝까지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거듭 말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