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AI 스마트공장 1만2000개 보급…'제조혁신 3.0 전략'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부, 24일 'AI 스마트제조혁신 3.0' 발표
AI 도입률 10%·산업 재해 20% 감축 목표
SaaS형 스마트공장·제조AI 24 플랫폼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중심의 스마트제조혁신에 나선다.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10%까지 높이고, AI 기반 스마트공장 1만2000개를 보급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산업 재해율 20% 감소와 제조 AI 전문기업 500개 육성 등도 목표로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자체적인 AI 도입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 제조기업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을 돕기 위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

◆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맞춤 지원…'제조 로봇' 보급 지원

이번 전략에서 정부는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스마트제조산업의 전략적 육성 ▲제조 AI 내재화를 위한 스마트제조혁신 인프라 확충 등 크게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는 중소 제조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기업의 디지털 수준에 맞춘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공장 등 디지털 기반 위에 버티컬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사전·사후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수립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0gdlee@newspim.com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친환경·친노동적인 제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성과 평가에 '환경성'과 '안전성'을 반영한다. CEO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 안전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급망·지역·업종별 특화 전략도 병행한다. 대기업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상생형 AI 공장을 늘리고,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단위로 전환을 지원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 특화 모델을 확산시키며, 식품·화장품 등 업종별 대표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소기업과 소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구독형 서비스(SaaS) 방식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초기·유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제조로봇 보급과 소공인 지원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제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도 다진다. 정부는 스마트제조 기술기업과 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기업 지정과 AI 역량평가, 맞춤형 컨설팅 체계 등도 구축한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제조 기술로드맵'을 수립해 필요한 연구·개발(R&D)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연구 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연계 지원한다. 창업부터 투자, 판로, 해외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제조 데이터셋' 민간 공개 추진…원스톱 지원 플랫폼 구축

정부는 제조 데이터 표준화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핵심 장비에는 국제표준인 '자산 관리쉘(AAS)'을 적용해 제조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제조 데이터셋 1000개를 확보해 민간에 공개한다.

AI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연구와 실무, 재직, 구직 단계 전반에서 중소 제조 핵심 인력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민간,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조AI 24'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이번 전략을 통해 정부는 중소 제조기업의 일자리 질을 높이고, 글로벌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소 제조기업 1만2000개사를 대상으로 AI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현재 1% 수준인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AI 도입을 통해 산업 재해율을 20% 감소시키는 등 중소 제조기업의 일자리 질 개선에도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제조AI 전문기어 500개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생산 방식을 혁신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완화하는 등 AI 대전환 시기에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스마트제조혁신 3.0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