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앙 대체 선수 퍼킨스, 22분여 뛰며 21점 8리바운드
KCC, 가스공사 꺾고 LG, 정관장, kt와 함께 공동 선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새 외국인 선수의 눈부신 데뷔전 활약에도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부산 KCC에 61-71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가스공사는 KBL 역대 개막 최다 연패(11연패·2000-2001시즌 대구 동양)에 근접하며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KCC는 6승 2패를 기록하며 LG, 정관장,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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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퍼킨스. [사진=한국가스공사] |
가스공사는 이날 새 외국인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망콕 마티앙을 내보내고 닉 퍼킨스를 대체 선수로 등록했는데, 새 얼굴은 기대 이상이었다. 퍼킨스는 데뷔전에서 22분 13초를 뛰며 21점 8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고 KCC 간판 숀 롱의 슛을 블록했다. 그러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의 간판 라건아도 10분 출전해 10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팀 공격 흐름이 끊기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스타군단 KCC는 송교창(17점), 숀 롱(15점), 장재석(15점), 허웅(12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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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셈 마레이. [사진=LG] |
창원 LG는 울산 원정에서 현대모비스를 87-7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아셈 마레이(28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 속에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유기상(14점)과 칼 타마요(16점)도 득점 지원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24점)의 분전에도 4승 5패가 되며 순위가 6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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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엘런슨. [사진=DB] |
잠실에서는 서울 삼성이 원주 DB에 80-94로 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DB는 헨리 엘런슨(31점 7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6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20점 6리바운드)과 케렘 칸터(19점 11리바운드 4스틸)가 분전했으나 전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