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현장데이터 개방해 실증 기회 제공
중진공·소진공·기정원 참여… 3개 과제 출제
AI 스타트업 15개사 선발…2월 쇼케이스 시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기관이 출제한 과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OpenData X AI 챌린지' 참가 기업을 다음달 6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의 현장 데이터를 스타트업에 공개해 실제 행정 수요에 기반한 AI 모델을 개발하도록 하는 실증형 공모전이다. 과제를 출제한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3곳이다.
세부 과제는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중소기업 통합 플랫폼 기반 지원 사업 추천 등 3개 분야다. 기관별로 기업 정보와 자금 신청·승인 데이터, 소상공인 콜센터 상담 내역, 상권 분석 자료, 지원 사업 공고 데이터 등을 가공·비식별화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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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ata X AI 챌린지 과제 내용 요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10.27 rang@newspim.com |
서류 심사를 통해 과제별 5개씩 총 15개 스타트업을 12월 초에 선정하고, 본선에서는 각 팀에 전체 데이터셋을 제공해 AI 모델을 개발하도록 한다. 본선은 12월 10일 열리는 '컴업(COMEUP) 2025' 개막식과 연계해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참가팀에는 각 1000만원의 개념 검증(PoC) 자금이 지원되며, 과제 출제기관 실무자와의 실시간 협업 체계도 구축된다. 평가 항목은 모델의 정확도·완성도·발전 가능성 등이며, 실제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용 평가 결과도 반영된다.
최종 우승·준우승 6개 팀은 내년 2월 초 열리는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성과를 시연하고 시상받는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창업 지원과 융자·보증, 연구·개발(R&D) 등 지원 사업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부터 26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같은 달 6일에는 온라인·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세부 과제와 데이터 구조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우중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이 실제 사용하는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공개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현장 수요와 데이터,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연결돼 실제 변화를 만드는 AI 모델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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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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