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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GPUaaS 사업 본격 확장...'각 세종' 인프라 산업 생태계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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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를 서비스로"...GPU 확보 경쟁 넘어 '기술 내재화'로 AI 경쟁력 강화
삼성과 '국가 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 참여, GPU 허브로 역할 확대
'사우디·태국·일본 협력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글로벌 진출 본격화

[세종=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전환하는 'GPUaaS(GPU as a Service, 서비스형 GPU)'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GPU 인프라를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산업군에서 확보한 실적을 기반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전날(27일)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 밋업' 행사에서 "AI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하드웨어를 보관하는 창고가 아니라, 지능(Intelligence)의 인프라를 만드는 지능 센터(Intelligence Center)로 진화해야 한다"며 "GPU 확보에만 집중하기보다, 자원의 효율적 운영과 기술 내재화로 경쟁력을 완성하겠다"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각 세종은 지난 2023년 말에 완공된 네이버의 두 번째 초대형(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춘천 데이터센터 '각 춘천'에 이어 AI 연산과 학습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인프라다. 축구장 41개 크기인 29만 4000㎡ 부지에 단일 기업 기준으로 국내 최대인 60만 유닛(Unit, 서버 높이 단위) 규모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다.

각 세종에는 국립중앙도서관 전체 데이터의 약 100만 배에 해당하는 65엑사바이트(E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최대 270M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 각 춘천보다 약 6.75배 높은 수전 용량을 갖추고 있다. 고밀도 GPU 운용과 AI 워크로드 대응을 위해 전력·냉각·운영 체계가 완전히 이원화되어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의 표준화·자동화를 추진하고 단계별로 글로벌 수준의 GPU 서비스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7일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 밋업' 행사에서 발표 중인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의 모습.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CIO는 "각 세종은 단순한 IDC(인터넷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라며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 플랫폼까지 모든 층위를 자체 설계하고 최적화했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지만, 네이버는 기술 자동화·내재화를 통해 예측 가능한 인프라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냉각 효율·전력 최적화·운영 내재화', 3대 축으로 안정성 강화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냉각·전력·운영 전반에 걸쳐 '예측 가능한 인프라 구조'를 구축하며, 고밀도 GPU 환경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각 세종은 전력·냉각·운영 체계를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Active-Active) 구조로 설계됐다"며 "지하 전기실, 기계실, 수조를 분리 배치해 장애나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단일 부서로 통합해 전국 모든 센터가 동일한 수준의 점검·운영 프로세스로 대응할 수 있다"며 "춘천·세종·수도권 등 어느 IDC에서도 같은 품질의 복구 절차가 즉시 실행될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각 세종은 이러한 설계 철학을 바탕으로 전력 분리·냉각 효율·운영 일원화의 세 축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구축됐다. 전력 측면에서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배전 설비를 서버 구역과 완전히 분리해 장애 전파를 차단했고, 냉각 시스템은 외기·수냉·간접냉각을 자동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전국 데이터센터를 단일 표준 프로세스로 묶어 장애 발생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자동 전환 체계를 갖춰,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다양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도 각 세종의 특징이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을 적용해 자연 바람이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도록 설계했으며, 세종의 기후 변화에 따라 직·간접 외기를 조합해 냉방 효율을 높였다. 또한 서버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온수 공급, 바닥 난방, 내부 도로 제설(스노우 멜팅) 시스템에 재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사진은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전경. [사진=네이버]

아울러 네이버는 10년간 각 춘천을 무중단·무재해·무사고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에도 동일한 안정 운영 체계를 이식했다. 지진·정전·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전력·통신·운영 프로세스를 다층 구조로 분리했으며, 이를 통해 네이버는 예측 가능한 인프라라는 원칙을 실현하고 있다.

네이버는 축적된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냉각 효율과 전력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며, AI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GPUaaS 등 AI 인프라 서비스 확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센터장은 "각 춘천에서는 절연유 기반의 액침(Immersion) 냉각 PoC(Proof of Concept, 개념 실증)를, 각 세종에서는 직접수냉(Direct Liquid Cooling, DLC) PoC를 내년 4월까지 완료해 2027년 2차 서버룸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라며 "GPU 한 대당 전력 사용량이 15㎾에 이르는 고밀도 환경에서 공랭만으로는 냉각 효율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액침 냉각은 엔비디아의 기술 지원이 아직 없고, 절연유 잔류 등 운용상의 제약이 있다"며 "GPU와 냉각 장비가 일체형으로 납품되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종합적으로 검증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27일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 밋업' 행사에서 발표 중인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의 모습.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는 고밀도 GPU 운용에 필수적인 DLC 방식은 장비 종속성이 크지만, 이를 자체 기술로 흡수해 중장기적으로 독자 냉각 인프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다만 세종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비용이 약 220억 원 수준에 달하는 만큼, GPU 확충과 냉각 고도화에 따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대해 노 센터장은 "전력 효율화 없이는 AI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이 어렵다"며 "정부 차원의 에너지 공급과 입지 규제 개선이 함께 추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준 CIO 역시 "AI 인프라 확장은 막대한 투자와 전력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네이버는 무제한 투자가 아닌 기술 내재화 중심의 효율적 전략으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AI 인프라 사업이 민간 확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GPUaaS, 'AI 인프라 서비스화'의 핵심…산업·국가 넘어 글로벌로 확장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으로 'GPUaaS'를 앞세워, 자체 구축한 AI 인프라를 기업·정부·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는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보다,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네이버는 이 인프라 운영 기술을 스스로 내재화했고, 이제는 이를 외부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로 제공하는 GPUaaS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PUaaS는 단순한 자원 임대가 아니라, 고객의 워크로드와 환경에 최적화된 GPU 인프라를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네이버는 이미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한국은행, 정부 사업 등에 이를 공급한 사례가 이고, 최근 정부 일반 사업에서도 약 3000장 규모의 GPU와 플랫폼을 패키지로 공급, GPUaaS의 사업 비중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 밋업' 행사에서 발표 중인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의 모습.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또 "GPUaaS는 단순히 인프라를 임대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내부에서 검증된 AI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의 워크로드에 맞게 패키지화하는 모델"이라며 "네이버는 산업별 특화 모델(버티컬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병행하면서, 고객이 인프라의 복잡성을 느끼지 않고 바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산업별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 AI 인프라 조성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GPUaaS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삼성SDS가 주도한 국가 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KT 등과 함께 민간 주도 GPU 허브 구축을 위한 공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 구축될 예정이며, 2028년까지 GPU 1만 5000장, 2030년까지 5만 장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

정부가 공모 조건을 완화해 민간 주도 비율을 높인 이번 사업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임차·구매 대행·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글로벌 수준의 GPU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7일 네이버의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 밋업' 행사 모습.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데이터센터장, 이상준 최고정보책임자.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CIO는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네이버가 내재화한 GPU 운영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국가 인프라에도 이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업자이자 사용자로 참여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효율적 운영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CIO는 "사우디, 태국, 일본 등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태국에서는 Siam AI와 함께 태국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독거노인 케어·고객 응대용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경험이 쌓이면 국내 기술 기반의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AI 산업의 경쟁력은 GPU, 인력, 데이터 세 가지 요소가 좌우한다"며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단순한 하드웨어 싸움이 아니라 운영 철학과 지능화의 경쟁으로,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AI 플랫폼·GPUaaS·모델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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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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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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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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