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외인·기관은 '팔자'
협상 수혜 종목 훈풍...현대차 1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4130선을 돌파했다. 전일 한미 간 무역협상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와 조선·에너지 협력 강화가 공식 합의된 이후 수출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9포인트(1.42%) 오른 4138.9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4105.95(0.61%)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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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경주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30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79 포인트(1.42%) 상승하며 4138.94로, 코스닥은 0.73 포인트(0.08%) 하락한 900.86으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9.20원 하락한 142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10.30 yym58@newspim.com |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80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3863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번 한미 합의에는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선박금융 협력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양국은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과 산업별 공동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현대차(10.66%), 기아(7.87%), 한화오션(14.10%), HD현대중공업(4.04%) 등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2.79%), LG에너지솔루션(0.97%)도 상승하며 수출·제조 대형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54%)와 두산에너빌리티(-3.73%)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11%) 내린 900.6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46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345억원)과 기관(-23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엇갈렸다. 알테오젠(1.18%), 에코프로비엠(1.22%), 에코프로(3.44%)는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74%), 펩트론(-1.51%), 파마리서치(-0.58%)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10월 FOMC에서의 12월 추가 인하 불확실성 확대에도 엔비디아 상승 속 AI 내러 티브 지속, 한미 관세 협상 합의 속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