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개최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고 안전 분야 시상식
수상 기관 최대 3년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의무 면제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소방청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안전 분야 시상식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모범적인 안전관리 실천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 시상식은 한국안전인증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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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사진=뉴스핌DB] |
대통령상은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LG이노텍 구미4공장, 이찬규 한국중부발전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호석유화학은 근로자들과의 '안전지킴 대화'를 통해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일상 속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또한 위험물질 색상 표시제와 협력업체 안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산업단지 전체의 안전 수준을 높였다.
LG이노텍은 통합방재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기대응훈련 및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 등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강화했다.
이 부장은 소방설비 작동 성능평가시스템과 스마트 재난안전타워를 도입해 대형설비의 화재·폭발 위험을 줄였으며, 2600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국회의장상은 이수정 동두천소방처 소방위가 받는다. 이 소방위는 고양소방서 구급품질담당자로 근무하며 경기지역 구급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영유아 환자를 위한 들것 보조장치' 발명으로 국민안전 발명 챌린지에서 은상을 수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공군 교육사령부, 현대엘리베이터, 대구광역시 119시민안전봉사단연합회가 수상한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자체 소방대 운영과 방폭설비 설치 등으로 군 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인공지능(AI)형 CCTV를 활용한 안전관리 및 화학물질 가이드북 제작 등을 통해 산업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대구 119시민안전봉사단연합회는 시민 중심의 안전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공헌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도시공사 정약용 펀그라운드, 한국가스안전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다수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들의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돼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안전문화 정착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 기관에는 최대 3년간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의무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우수 안전사례 확산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