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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젠슨 황 "美 AI 글로벌 표준 목표…韓, AI 팩토리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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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로 산업 혁명 주도…韓 제조·로봇·반도체 직접적 혜택
26만 GPU 구축, 세계 최대 AI 팩토리 조성…삼성·SK 등 참여
HBM4 협업·차세대 GPU 양산 계획…韓 기업 파트너십 강조

[경주,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미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미국 기술이 전 세계에 퍼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길 바랍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3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AI가 세계 표준의 80%를 차지한다면 훌륭한 결과지만, 20%에 그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31 syu@newspim.com

황 CEO는 이날 연설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를 차세대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제시하며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AI는 자연의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며 "피지컬 AI는 인과관계(cause and effect), 객체 영속성(object permanence) 같은 원리를 학습해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지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간형 로봇처럼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산업이 피지컬 AI의 핵심 응용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고 협력하며 생산성을 높인다"며 "한국은 로봇을 만들고, 그 로봇으로 다시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 기술 역량을 갖춘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제조·로봇·반도체 산업은 모두 피지컬 AI로부터 직접적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공장'을 현실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한국은 스타트업, KAIST 같은 연구기관, 연구 중심 대학과 협력해 풍부한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서 AI를 개발·운영하도록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물리적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은 지역적 AI 허브이자 세계 최대 AI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 총 26만 개의 GPU가 한국 내에 구축될 예정이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팩토리(AI Factory)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팩토리는 반도체 공장처럼 AI를 '생산'하는 기반이며,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네이버 등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BM 관련 질문에 대해 황 CEO는 "엔비디아는 한국 기업과 HBM3와 HBM4 모두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우리의 장기적 파트너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메모리 분야만큼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HBM4가 탑재된 블랙웰(Blackwell) GPU의 공급은 예정대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와의 경쟁에 대해 그는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 AI 인프라 기술 회사로, 폭넓고 깊은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과 화웨이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5G, 스마트폰, 칩, 네트워크 등에서 매우 강력한 역량을 갖고 있으며, 화웨이를 단순히 '따라잡을 수 없는 존재'로 과소평가하는 것은 무지한 생각"이라며 "우리는 경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누구보다 먼저 미래를 발명하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인다"고 했다.

루빈(Rubin) GPU와 관련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 일정에 차질이 없으며, 이미 실리콘이 회수돼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루빈은 6개의 첨단 칩으로 구성된 차세대 GPU로,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NVLink 72 기술에 대해서는 "GPU 144개를 하나의 랙으로 묶어 모든 HBM 메모리를 통합 관리하며, GPU당 성능이 기존 대비 10배 향상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31 syu@newspim.com

'삼성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오렌지(Orange)'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이며, 삼성에서 생산된다"고 확인했다.

AI의 통제 불가능성 논란에 대해서는 "그건 오랫동안 과학소설(Sci-Fi) 속 이야기였다"며 "현실적 위협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AI 학습 인프라 관련 질문에는 "AI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컴퓨터 과학이며, 단일 칩이 아닌 전체 시스템 문제"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매년 6종의 새로운 칩(GPU, CPU, 네트워킹, 스위치)을 설계하고, AI 슈퍼컴퓨터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다"며 "칩·시스템·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설계하는 '익스트림 코디자인(Extreme Co-Design)' 방식을 통해 전체 데이터센터를 최적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이처럼 칩,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동시에 설계하는 회사는 엔비디아가 유일하다"며 "AI 팩토리와 피지컬 AI는 한국이 주권형 AI(Sovereign AI)를 실현하는 결정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협력과 관련해 "HBM4 샘플은 이미 확보돼 매우 잘 작동하고 있으며, 루빈 GPU는 내년 하반기 양산과 배송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회사는 특정 분야에 집중돼 있고, 삼성은 다양성과 포커싱에서 강점이 있다"며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는 두 기업 모두와 성공적으로 협업하고 있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규모와 역량이 엔비디아 성장에 필요하다"며 "이 기업들은 거의 30년 동안 함께 일해온 놀라운 파트너로, 내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주식과 관련한 질문에는 "엔비디아는 좋은 투자처이며, 짐 크레이머(Jim Cramer)의 '팔지 말고 보유하고 있어라(Hold, Don't Trade)' 조언도 맞다"고 언급했다. 다만, 투자 관점에서 기회가 특별하고 큰가, 실행이 어려운가, 회사가 강한 품성을 갖췄는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황 CEO는 "AI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이며, 지금까지 세계가 만들어 본 적 없는 지능 기반의 시스템"이라며 "엔비디아는 단순한 우연한 성공 회사가 아니라 수많은 인내와 헌신, 품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지속적으로 재창조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장기적으로 매우 좋은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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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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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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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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