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2구역 주민대표회의, 지난달 30일 시공사 최종 선정
시행자인 LH와 협의 후 최종 선정 예정
최고 45층 1332가구 규모로 재개발
2026년 착공·2030년 준공 목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포스코이앤씨의 참여로 본격적인 재개발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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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2구역 도심복합사업 주민대표회의는 지난달 30일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택했다.
신길2구역은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민 반대 등에 부딪치며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후 LH가 시행하는 도심복합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다시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도심복합사업은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로, 규모가 작거나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내홍이 심해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노후·저층 지역을 공공 직접 주도로 신속히 개발하는 방식이다.
신길2구역은 최고 45층, 18개 동, 총 13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약 300%로 ▲공공분양 905가구 ▲이익공유형 267가구 ▲공공임대 160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아크레스트'를 제안했다. 'ARCH'(아치형 스카이라인)와 'CREST'(정상)의 합성어로,상징적 스카이라인과 랜드마크 조형의 조화를 통한 품격 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지명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LH와의 협의 및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여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 준공은 2030년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