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이 토요일로 얘기해서 8일로 통보"
"尹측도 안 나온단 입장 아냐…출석 기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11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특검으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어제(3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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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내란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윤 전 대통령. [출처=서울중앙지법 유튜브] |
이어 "변호인하고 날짜에 대해 완전히 조율된 건 아니지만 변호인이 토요일을 얘기해서 11월 8일로 얘기했다"며 "윤 전 대통령 측도 아예 안 나온다는 입장은 아닌 걸로 안다. 출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및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사건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의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정 특검보는 '8일 조사도 불발되면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시 (출석을) 통지할 것"이라며 "만약 8일에 안 나오면 다시 통지하고, 이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공개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게 없다"며 "만약 8일에 나온다고 하면 변호인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량이 많아서 한번에 못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