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구속영장에 "내란 가담자 49명 끝까지 추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소비쿠폰이 부동산 가격을 올렸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직접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소비쿠폰이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라는 자에게 서울시정을 맡기기 어렵다는 비판은 당연하다"며 "오세훈 씨는 대리인 앞세워 조국 인신공격 말고 명태균 대질심사나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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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5 pangbin@newspim.com |
그는 "4선 서울시장이 임기 내내 한강만 쳐다보다가 선거를 앞두고 그 책임을 5년 전 전임시장과 1년 차 정부에 떠넘기고 있다"며 "소위 '신통기획'으로 금방이라도 수십만 호를 공급할 것처럼 떠들더니 5년 내내 성과는 없고 정부 탓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소비쿠폰이 부동산 가격을 올린다는 황당한 주장에 청년들 사이에서 '25만원 줄 테니 새집 달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그런데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나서 조국 위원장을 향해 '청년 분노'를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표는 "정당한 정책 비판이 인신공격으로 돌아오니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며 "명태균과의 대질심사 준비로 바쁘겠지만, 오세훈 시장은 대리인을 내세우지 말고 본인이 직접 나서 엉터리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서 원내대표는 내란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조국혁신당이 내란특검에 엄정수사를 촉구하며 지목했던 '50인의 도적' 중 첫 번째 영장 청구"라며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나 바꾸며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추경호 의원의 혐의는 명백하다"며 "내란에 가담한 자는 예외 없이 법정에 서야 한다. 추경호는 시작일 뿐, 나머지 49인의 도적들 역시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국회가 결단할 시간"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극우본당 국민의힘을 깨부수는 '망치선'으로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고,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정치권 밖으로 몰아내겠다"고 밝혔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