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장중 4% 이상 급락하며 5만엔 아래로 내려섰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흐름을 이어받은 데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엔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급등세에 따른 반동이 나타났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어드밴테스트 등 그동안 닛케이주가를 크게 끌어올려온 종목들에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소프트뱅크는 한때 전일 대비 13% 하락했고, 어드밴테스트도 10%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월가의 저명한 경영자와 투자자들이 잇따라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에 경계감을 드러낸 것이 악재가 됐다.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4일 홍콩에서 열린 강연에서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높다. 앞으로 12~24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닛케이주가는 10월 한 달 동안 7478엔(17%) 상승했으며, 월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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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달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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