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양함 로버트 스몰스, 이지스함 밀리우스와 슈프 등 총 4척
해군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 등 위해 부산항 입항"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미국 해군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73)이 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조지워싱턴함을 포함한 제5항모강습단이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함정은 항모 조지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을 비롯해 순양함 로버트 스몰스(USS Robert Smalls), 이지스 구축함 밀리우스(USS Milius), 슈프(USS Shoup) 등 총 4척이다. 해군은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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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73)이 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조지워싱턴함 자료사진. [사진=미 국방부] 2025.11.05 gomsi@newspim.com |
조지워싱턴함은 미국 해군의 니미츠급(Nimitz-class)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시리즈 중 여섯 번째 함정으로, 배수량은 약 10만 톤에 달한다. 함 길이는 약 333m로 축구장 세 개를 합친 규모이며, 비행갑판은 20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약 81m까지 솟아 있다.
함에는 항공요원을 포함해 약 6000명이 탑승하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 조기경보기, 각종 헬기를 포함해 70여 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다.
조지워싱턴함은 과거에도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미 7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자주 한반도 인근 해역에 전개돼 왔다. 조지워싱턴함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직후 서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하며 대표적인 전개 사례를 남겼다.
현재는 핵연료 교체 및 대규모 정비를 마치고 다시 요코스카 기지에 복귀, 임무 재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7함대 주력 항모 역할을 맡았던 로널드 레이건함(USS Ronald Reagan)과 임무 교대를 진행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