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역을 미술관으로… 문화예술 중심 섬경제 본격화
[신안=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섬 전체를 문화예술산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1004섬 문화예술산업 특구'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신안군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신안군은 1028개 섬의 자연환경과 '1섬 1뮤지엄' 정책을 결합해 섬 전역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드는 신안형 문화관광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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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1004섬. [사진=신안군] 2025.11.05 saasaa79@newspim.com |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제도다.
신안군은 중기부와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군민 공청회, 군의회 보고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번 지정을 확정했다.
핵심 사업은 ▲세계적 예술가와 협업한 섬 박물관 건립 ▲1섬 1뮤지엄·1섬 1정원 프로젝트 ▲1004섬 관광과 계절별 축제 활성화 ▲신안 수산물의 융복합 산업화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확대와 민간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소멸 대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의 섬 자체가 박물관이자 정원이 되는 모델을 정착시켜 세계가 찾는 문화예술의 섬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신안군은 시금치·대파 산업특구 천일염 산업특구에 이어 세 번째 지역특화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saasa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