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조4362억 원, 연 300만 톤 공급 예정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5일 묘도에 조성 중인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지사, 국회의원, 여수부시장,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과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주요 공정 완료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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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묘도 내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LNG 저장탱크 지붕 상량식을 개최했다 [사진=여수시] 2025.11.06 chadol999@newspim.com |
동북아LNG허브터미널㈜(NEA)은 여수시와 전라남도, ㈜BS한양, GS에너지㈜,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총사업비 1조4362억 원을 투입해 LNG 저장탱크 3기, 10만 톤급 전용 항만, 수송 배관 등을 조성 중이다.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연간 300만 톤의 LNG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활성화펀드 사업이자 '기회발전특구' 내 첫 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여수시는 전남도와 함께 정부펀드 2872억 원, 프로젝트 파이낸싱 8618억 원을 확보해 민간투자 촉진 역할을 수행했다.
최정기 여수부시장은 "이번 상량식은 여수와 전남이 동북아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라며 "LNG허브터미널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널이 본격 가동되면 2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3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시는 매년 약 29억 원의 지방세 수입을 확보할 전망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