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유일한 구석기 시대 사적지...로드맵 마련 촉구
[무안·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라남도의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은 지난 5일 정례회 문화융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사적 제458호 순천 월평 유적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전남도의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청했다.
한 의원은 "월평 유적지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한 구석기 시대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차원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이 축제와 학술행사를 자체 추진 중임에도, 도에서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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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의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6 chadol999@newspim.com |
또한 경기도 연천 전곡리와 충남 공주 석장리 유적 사례를 언급하며, "타 지역은 지방정부와 협력으로 박물관과 체험장이 활성화됐으나, 순천 월평 유적지는 안내판 설치 외 별다른 조치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월평 유적지의 세계적·학술적 가치와 호남 역사의 근원성도 강조하며, "문화재 보존을 넘어, 전남도와 국가유산청이 협력해 구체적인 활용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강효석 문화융성국장은 "순천 월평 유적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거점시설 설치와 관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