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1R 6언더... 2위 배소현과 1타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중국 출신 리슈잉이 시즌 최종전 첫날 선두에 나서며 2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리슈잉은 7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시 그는 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첫 중국 국적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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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둘 당시와 같은 빨간색 머리띠를 착용한 리슈잉이 7일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KLPGA] |
이날 리슈잉은 4번 홀(파3)부터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뒤,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리슈잉은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8살 때 한국으로 건너왔고 어머니는 조선족 출신이다. 그는 이날도 우승 당시와 같은 빨간색 머리띠를 착용했다. 리슈잉은 "우승 후 심적으로 편해졌다"며 "아버지와 함께 드라이버 스윙을 교정한 것이 경기에서 잘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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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거둘 당시와 같은 빨간색 머리띠를 착용한 리슈잉이 7일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
배소현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김규빈(학산여고)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더해 4언더파를 쳐 김수지·박혜준·송은아 등과 공동 3위 그룹에 포함됐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1위 홍정민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 2위 노승희는 공동 50위, 3위 유현조는 공동 30위로 마쳤다. 2025시즌 KLPGA 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대상 포인트·신인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이 확정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