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I 버블 아니다" 생성형 AI가 바꾼 기업 생산성의 법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투자 실제 매출·생산성 향상 효과
닷컴 버블 때와 평가 잣대 달라져야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실제 기업들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HSBC의 AI 및 데이터 과학 헤드인 마크 맥도날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을 통해 기업들의 AI  투자가 매출액과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에는 늘 극적인 이야기가 통한다. 올해 들어 'AI 버블'이라는 프레임만큼 빠르게 확산된 이슈도 드물다.

AI 버블을 명확히 언급한 뉴스와 칼럼이 쏟아졌다. "수조 달러가 AI에 투자되지만, 실제 매출이나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서사가 대표적이다. 말끔하게 정리된 스토리지만, 점점 사실과 어긋나고 있다는 징후가 뚜렷하다.

최근 발표된 학술 연구는 생성형 AI가 대형 소매업체의 실질 수익과 생산성을 개선한다는 이례적으로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즉, AI 도입이 실제 경제 내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논문(저장·컬럼비아대 연구진 공동, '생성형 AI와 기업 생산성'), 핵심 결과는 단순명료하다. 대부분의 GenAI 실험이 매출을 실질적으로 늘렸으며, 특히 구매 직전 AI 어시스턴트를 추가하자 매출이 16.3% 증가했고, 구매 전환율(방문자 중 구매자 비율)도 21.7% 올랐다. 복잡한 문의만 인간 상담사에 이관하는 하이브리드 AI 시스템 실험에서도 매출이 11.5% 상승했다.

코어위브 데이터센터 [사진=업체 제공]

HSBC의 투자 리서치에서 AI 대 인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역시 비슷했다. 분석 결과, AI는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증강할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향후 AI 모델이 계속 진화하더라도, 특히 고위험·고가치 결정 분야는 인간의 영역으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

특히 저장·컬럼비아 연구진이 발견한 AI 효과의 분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규모가 작거나 신규 판매자, 경험이 적은 구매자일수록 더 큰 성과가 나타났다. 이런 경향이 전 산업으로 확산된다면, AI가 오히려 역량 격차를 좁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승자 독식'이라는 단순 스토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물론 모든 실험이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구글 광고용 상품명 생성에서 AI를 쓴 경우 매출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소폭 악영향을 끼쳤고, 광고 클릭 수 자체도 뚜렷하게 줄었다. 이유는 불명확하다. 광고별 데이터로 AI를 추가 튜닝해야 했거나, 구글 알고리즘이 AI 생성 광고임을 감지해 노출 빈도를 제한했을 수 있다.

실무적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GenAI 도입 효과가 고객응대, 검색·번역, 고객-상품 매칭 등 실제 일상 업무에서 이미 관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사례는 경제 여러 분야에서 반복 적용될 수 있어, 모범실무의 미세한 변화도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둘째, AI 구조를 만드는 회사(인프라)뿐 아니라, AI를 직접 도입해 비용 절감·매출 확대 실현에 성공한 실제 운영 기업도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AI를 경영에 접목한 미국 상장사의 주가가 미적용 기업 대비 크게 앞선다.

이는 지금까지 시장이 AI 프로젝트 성공 기대를 선반영해 가격에 반영해왔음을 보여준다. AI 거품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실제 사례들은 이런 기대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 버블론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 닷컴버블 때와 다른 점도 눈에 띈다. 당시와 달리, 현재 AI 투자 주체는 대형 기존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자본력과 실행력이 막강하다.

S&P500 기업의 자본지출(GDP 대비)이 닷컴버블 때보다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 대비 비중은 40% 수준으로 닷컴 시기 70%에 크게 못 미친다. 이미 AI 인프라 구축 기업들의 실적에는 선명한 이익이 나타나고 있고, 이제 AI 운영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