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 영화 할인 이벤트로 문화계가 새로운 관객층 발굴에 나선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시오페라단 40주년 공연 '아이다'의 수험생 할인을 준비했다. 본인 포함 4인까지 좌석 등급 무관하게 30% 할인이 가능하다. 인터파크에서만 할인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 수험표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서울시극단의 연극 '트랩'은 오는 30일까지 청소년 할인을 30% 상시 적용받을 수 있다. 공연 당일 오전 9시에 예매가 시작되는 청소년데이에는 70% 할인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태양의서커스의 '쿠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좌석에 따라 티켓값을 40-50% 할인해준다.
태양의 서커스 '쿠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아트 서커스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 등의 곡예를 선보이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 중이다. 수험생 할인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 공연까지이며 티켓 수령 시 수험표와 신분증이 필요하다.
뮤지컬 '아몬드'와 연극 '아마데우스'는 수험생을 위해 전 좌석 50% 할인을 준비했다. '아몬드'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대학로 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이며 12월 12일 공연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세기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라이벌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아마데우스'는 공연이 폐막하는 오는 23일까지 수험생은 50%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도 수험생 대상 영화 관람 할인 이벤트로 찾아온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을 비롯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팝콘 M'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쿠폰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롯데시네마에선 오는 14일에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3' 청소년 상영회도 연다. 상영회에선 신작 영화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오는 30일까지 10대 청소년 회원들에게 영화를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수능에 응시한 20대들은 매표소에서 올해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메가박스에서는 40∼60대 회원에게도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수험생 부모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