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상징성 생태관광 거점 도약 발판 마련
[구례=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2마리를 새로 들이며 생태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례군은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수달 2개체의 입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입식은 강원도 화천군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박사 연구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수달 증식과 서식지외보전 연구를 통해 안정적 개체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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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수달생태공원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입식됐다 [사진=구례군] 2025.11.14 chadol999@newspim.com |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은 2020년 4월 조성됐으나 같은 해 집중호우 피해로 시설이 훼손됐다. 이후 복구사업을 거쳐 2022년 임시개원, 2024년 4월 수해복구를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 수달 입식 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 민간위탁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10월 15일 정식 계약을 체결해 입식을 추진해왔다.
공원은 트리타워전망대, 카페수달, 미디어파사드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홍매화 1500그루와 튤립·수선화·백일홍 등 꽃 10여 종이 식재돼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선보인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수달 입식으로 공원의 상징성과 생태적 가치가 높아졌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생태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