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인터플렉스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25% 높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플렉스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1,02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8.9%, 233% 증가해 종전 추정치(매출 913억원, 영업이익 2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에는 매출 1256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각각 23.2%, 5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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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플렉스 CI [사진=인터플렉스 홈페이지] |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 디지타이저(양면PCB)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폴드8에 S펜이 다시 채택될 가능성도 높아 안정적인 성장 구조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8.5%, 26.4% 상향 조정하며,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플렉서블 PCB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